"좀스럽고 민망하다"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SNS에 보기 드문 표현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저 매입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 제기가 반복되자, 선거 시기라 이해는 하지만, 그 정도만 하라며 불쾌감을 나타낸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사저는 경호 시설과 결합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 없는 땅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돈 벌 목적의 투기가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되지만, 거친 표현에 야당에선 일제히 비난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망한 건 대통령 11년 영농경력이라는 글에서부터, 국민의 분노를 공감하지 못하고 짜증 내는 게 실망스럽다, 자제력을 잃었다 등의 글이 올라왔고, 서울시장 후보까지 거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형질 변경은 덮고 갈 일이 아니라는 대변인 차원의 논평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이성을 되찾으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저 부지 매입은 이미 완결된 사항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이 어떻게든 대통령을 LH 투기와 엮어보려고 새롭지도 않은 사실로 애를 쓴다고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 역시, 이미 과거에 제기했던 의혹을 선거를 앞두고 또 이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, 감정적인 표현이 정치적 파장을 더 키운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정미 <br />촬영기자 ; 김종완, 이현오 <br />영상편집 : 이현수 <br />그래픽 : 유영준 <br />자막뉴스 : 윤현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31410581436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